25일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대구지역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7억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6% 증가, 1~4월까지 누계 실적은 26억46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섬유류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제조업 경기호조에 따른 주요국 설비 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부품(+15.1%), 산업기계(+65.8%) 화학공업(+23.6%)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증가해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중국 수출은 자동차부품(1700만 달러, +13.6%) 기타기계(3900만 달러, +312.5%) 화학기계(1400만 달러, +3866.7%)에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대구시는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를 활용하고 중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최근 중국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 기회를 가졌으며, 중국 시장 타깃 무역사절단·전시회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확대(총 9회)해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수출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주력품목인 자동차·의료기기의 글로벌 바이어 확보를 위한 전문 무역사절단을 추가로 운영한다. 인도네시아(2회), 인도(3회), 이란·UAE(2회), 아프리카(1회), 중남미(1회) 등 신흥시장 무역사절단․전시회 파견도 진행해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신경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향후 금융시장·환율변동 심화 등 수출 여건의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대 중국 수출 회복세 및 글로벌 경기 호조세 등 지역 수출에 청신호가 들어온 만큼 시가 지원하는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