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18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2018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 한국 대표팀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상자는 이희준(동안고등학교 2학년)‧함종현(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2학년) 학생 팀으로, 이들의 작품이 로봇·지능형기계(Robotics & Intelligent Machines) 분야에서 본상 4등상을 수상했다.
ISEF의 본상은 전체 22개 부문별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1등상부터 4등상까지 주어지며, 4등상을 수상한 이희준‧함종현 학생은 미화 50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이희준‧함종현 학생은 루게릭병 등으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지체 장애인들이 눈동자 움직임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선 추적 기반 애플리케이션인 ‘뉴럴액션(Neural action)’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팀 중 유일한 수상실적이다.
두 학생은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과 함께 경쟁하고 소통하면서 앞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새로운 길을 걸어갈 용기와 영감을 받았으며,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채워 세계적인 권위자가 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