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4대 과학기술원, 4차혁명 인재 연 1000여명 양성

2018-05-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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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과 무전공 모델 도입, 미래형 인재 발굴

정부가 4대 과학기술원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한다.[사진=정명섭 기자]


정부가 4대 과학기술원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스텍(POSTECH)과 17일 KAIST에서 제2차 ‘과학기술원 4차인재위원회(이하 4차인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4차인재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핵심역량(융합, 창의, 사회적 책임, 자기주도 등)을 갖춘 미래인재를 지칭한다.

4차인재위원회는 과학기술원의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월에 발족한 위원회로, 과기정통부와 4대 과학기술원, 포스텍, 산‧학 전문가, 학생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무학과 무전공 제도’를 주제로, 각 과학기술원이 기관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무전공, 무학과 모델을 제시했다.
KAIST은 융합기초학부(무학과 초학제전공 제도) 설치‧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신입생의 전공진입 시 정원 50명 규모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GIST는 대학설립 시부터 전원 무학과 입학(기초교육학부)을 채택해 왔으며, 단일전공에 집중해야한다는 편협한 시각을 탈피하는 열린 교육을 지향할 방침이다.

다양한 전공 경험을 장려하기 위해 전공분야 학점은 최대 42학점까지만 졸업학점으로 인정하고 타 전공 수강 시 평가 부담 없이 폭넓은 전공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DGIST는 전학년 무학과 단일학부(융복합 학사) 교육과정의 첫 번째 졸업생 배출을 계기로 무학과 단일학부의 운영 성과 분석 및 향후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DGIST는 융복합 교육 2.0 추진단을 구성해 모듈형 교육과정의 내실화, 융복합 교과목의 확대개설, 학부와 대학원 연계강화 등을 통해 무학과제도의 문제점을 개선시켜 나갈 예정이다.

UNIST는 무전공 입학에서 융합전공 졸업까지 연속성을 지닌 5단계 모듈형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2개 이상의 전공 이수를 의무화하고 올해 신입생부터 각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춰 이론-설계(융합연구)-실습(프로젝트)-경험(인턴십)-발표 단계로 연계하는 모듈형 프로젝트로 전공간 융합을 강화한다.

POSTECH은 입학 후 3학기까지 학과 탐색기회를 제공하고, 원할 경우 졸업 직전학기까지 무학과‧무전공 제도를 유지하는 무은재 새내기학부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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