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미래 50년을 함께 준비하는데 뜻을 모았다.
한일 양국의 경제인 300여 명은 16일 일본 오쿠라호텔에서 경제·인재·문화교류를 확대해 새로운 50년을 창조하기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양국 경제인은 일본의 노동력 부족과 한국의 청년인재의 취직난 해결,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응, 방재대책 등 한일이 직면한 사회과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원·인프라 수출 등 제 3국에서의 한일 협업을 한층 더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한투자기업의 성공요인을 통해서 바라본 한일경제 협력·교류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한일협력의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폐회인사에서 "다음 50년도 공존과 협력의 틀 속에서 ‘새로운 50년을 창조’해 나간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회의가 됐다"며 "이번 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인식을 공유한 공동성명의 정신에 입각하여, 한일경제협력 사업들을 착실히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