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 들어서는 전남도립미술관이 오랜 준비 끝에 7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16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남도립미술관은 경전선 폐선부지인 광양시 광양읍 일원에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지하 1층 전시실, 수장고를 비롯해 지상 1층에 어린이 전시․체험실, 북카페, 지상 2층에 대강의실, 워크샵실, 지상 3층에 리셉션실, 학예연구실 등 다양한 공간들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이달 초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심의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해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했다.
광양시도 지난달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전남도에 무상 사용허가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다.
시는 도립미술관과 함께 이 일대를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미술관 인근 구 광양역사 부지 앞 폐창고를 시민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는 전남도립미술관이 광양 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