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동부권의 명소가 될 '전남도립미술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전남도는 '도립미술관 설계 국제공모' 결과 서울의 에스아이건축사사무소와 광주의 ㈜디아이지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작품이 당선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선 홍콩의 데이드림머스(Daydreamers), 프랑스의 사시(SATHY), 싱가폴의 그룹앤아시아(Group&asia)와 국내 건축사가 공동 설계한 3개의 작품, 국내 건축사들의 공동 및 단독 설계 작품 11개 등 총 14개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심사 결과 당선작으로 선정된 에스아이건축사사무소와 ㈜디아이지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작품에 대해서는 전남도립미술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전남의 풍경을 담다'를 콘셉트로 자연을 담은 상징성, 발걸음이 머무는 공간 배치, 재미있는 미술관, 지역 친화적 미술관을 디자인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주어진 대지 조건을 잘 활용해 흥미로운 공간과 경험을 만들어내는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건물 배치와 공간 활용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