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與 원내지도부 '고별 만찬'…우원식 "소임 다 못해 송구"

2018-05-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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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서울막걸리' 대접…건배사는 '파이팅'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임기 만료를 하루 앞둔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초청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별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총리는 이날 만찬에서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소야대 국회에서 고군분투한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위로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 총리가 국정운영을 잘 해주시는데 우리가 국회에서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송구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정치인들과 꾸준히 막걸리 회동을 해온 이 총리는 이날 만찬에서도 '서울막걸리'를 대접했으며, 건배사로 '파이팅'을 건배사로 외쳤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그래'라고 호응해달라 부탁한 뒤 '그동안 고생했다', '지금까지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남은 4년 더 잘하자'며 특유의 건배사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우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와 강훈식·제윤경 원내대변인 등 1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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