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한 21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5% 늘어난 4조348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식품부문은 올 1분기 매출 1조3162억원을 달성했다. 고메와 비비고 국·탕·찌개류 등 최근 출시한 가정간편식(HMR) 주요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늘어났다. 햇반과 비비고 만두, 김치 등 핵심 제품군 매출은 20~30%씩 늘어나 가공식품 분야에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 만두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베트남 및 러시아 현지 업체 인수 효과 등이 더해지며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도 약 30% 이상 늘어났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조15억원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부문에서는 미국,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지난해 인수한 베트남, 러시아 법인 안정화 등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 바이오부문은 원가경쟁력 격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료 부문 외형 성장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