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0-2로 졌던 잘츠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2-3으로 패했다. 마르세유는 아스날(잉글랜드)을 최종합계 2-1로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오는 17일 프랑스 리옹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날카로운 슈팅과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는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이 황희찬을 주목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황희찬은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잘츠부르크는 동점을 만들며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 20분 하이다라의 오른쪽 크로스가 마르세유 수비수의 몸을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크사버 슐라거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상대 팀 수비수 부나 사르의 발끝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자책골.
1, 2차전 합계 2-2가 돼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지만 결승행 티켓은 마르세유의 몫이었다. 홀란두 폰세카는 연장 후반 11분 오른쪽 코너킥을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