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들의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이 본격화된다. 인터넷 청약 의무화와 전매제한 확대, 공급 과잉 등으로 부담 요인이 커진 오피스텔 시장에서 대형사들의 분양성적이 향후 시장 흐름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오피스텔은 총 12개 단지, 5815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 가량인 2774가구가 대형건설사들의 공급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청량리 롯데캐슬' 오피스텔 5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65층, 5개동으로 이뤄지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과 아파트 1372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과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의 주거형 오피스텔 165가구와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506가구로 구성된다. 분당선 미금역과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인접해 강남까지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군포시 금정동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1개 동이 전용면적 24~84㎡ 규모의 오피스텔 639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가까운 역세권 입지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대유평지구에서 주거상업복합단지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오피스텔 458가구와 아파트 2355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도보로 화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KTX와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과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