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책위는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빼앗긴 노동자를 추모하고 지금도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기억하며 고용노동부와 삼성중공업을 규탄할 것"이라며 "노동자가 생명을 잃지 않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대책위는 이날 오후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에서 분향소를 설치하고 농성할 계획이다.
오는 2일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앞에 분향소를 설치한다.
추모주간 마지막 날 오후 5시에는 거제조선소 앞에서 결의 대회를 연다.
공동대책위는 "크레인 충돌사고가 31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대형 참사로 이어진 근본 원인은 위험의 외주화에 있다"며 "다단계 하청 금지 없이는 어떠한 안전대책도 '백약이 무효'"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