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1조2408억원을 매출을 올리고 영업손실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370억원) 대비 49.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올해 실적전망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해 말 올해 총 24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3.5%의 매출이익률을 기록했지만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부담과 강재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 1분기말 기준 재무구조는 적자로 인해 소폭 악화됐다. 총차입금은 4조3000억원, 부채비율은 146%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2분기 실적에서는 재무구조가 개선된다.
삼성중공업은 4월에만 단기차입금 약 1조2000억원을 상환했고 5~6월 추가 차입금 상환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에는 부채비율이 100%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