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표준시를 통일해 사용하기로 한 가운데, 장파 표준시 방송국(장파 방송국)이 내년 시험 방송을 시작할 전망이다.
30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에 따르면 한반도 전체에 가장 정확한 시간을 알리는 장파 방송국을 내년 초 경기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표준연 관계자는 "현재 반경 200㎞ 송신을 목표로 장파 표준시 시험방송을 추진 중"이라며 "비무장지대(DMZ)에 장파방송국을 세웠을 경우 동일한 표준시를 남북한에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표준시를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동경시(서울 표준시와 동일)에 맞출 것이라는 내용의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하여'라는 정령(결정)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