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중‧미‧일 정상회담에 ‘찬사’… 성공 기대 한 목소리

2018-04-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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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앞에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8.4.27[한국사진공동취재단]


미국과 중국, 일본 정부가 11년만에 열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대하는 성명을 잇달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백악관은 27일 오전 긴급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 회담을 맞아 우리는 한국민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한반도 전체를 위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감사하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몇 주 후 다가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회담 준비에서도 굳건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공식 성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을 실현하는 데는 한국 정부의 공헌과 노력이 대단히 컸기 때문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간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회담의 현실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도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양국이 적극적으로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회담이 성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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