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2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해바라기센터에서 정상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조사할 것이다”라며 “이후 조사 내용에 따라 정상수를 소환 조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주장 여성은 ‘정상수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피해 주장 여성과 정상수와의 관계는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날 A씨는 일산서부경찰서에 "지난 22일 새벽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지 관할경찰서인 일산동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겨 준강간 혐의를 수사 중이다. 준강간죄란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했을 때 적용된다.
한편 정상수는 최근 1년 동안 다섯 차례나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올 3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올 2월과 지난 해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거나, 술에 취해 다른 손님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