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만간 정상수 성폭행 신고자 조사,‘술 취해 정씨 집서 당했다’주장”

2018-04-26 00:00
  • 글자크기 설정

“해바라기센터에서 피해 주장 여성 조사”

지난 달 27일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래퍼 정상수가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수갑을 찬 채 걸어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바이벌 TV 프로그램인 엠넷의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래퍼 정상수(34)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경찰은 조만간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일산동부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2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해바라기센터에서 정상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조사할 것이다”라며 “이후 조사 내용에 따라 정상수를 소환 조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주장 여성은 ‘정상수 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피해 주장 여성과 정상수와의 관계는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날 A씨는 일산서부경찰서에 "지난 22일 새벽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당시에는 술에 취해 피해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게 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지 관할경찰서인 일산동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겨 준강간 혐의를 수사 중이다. 준강간죄란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했을 때 적용된다.

한편 정상수는 최근 1년 동안 다섯 차례나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올 3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올 2월과 지난 해에도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거나, 술에 취해 다른 손님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