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부양 기대감 등으로 전날 급등한 중국 증시가 하루만에 힘이 빠졌다.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업판만 상승세를 지속했다.
2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5포인트(0.35%) 빠진 3117.95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다 전날 지수가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민은행의 예고대로 이날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이 1%p 인하됐지만 큰 반응은 없었다.
이날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1613억 위안, 258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1010억 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늘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전거래일 대비 3.71% 급등했다. 의료기기(3.34%), 바이오·제약, 전자통신(1.35%), 상업·백화점(1.06%) 등 업종 주가가 1% 이상 상승했다. 종합(0.82%), 방직(0.69%), 항공기제조(0.59%), 전력(0.56%), 오토바이(0.55%) 등도 올랐다.
조선업 주가는 2.26% 급락했다. 금융(-0.83%), 석탄(-0.68%), 비철금속(-0.67%), 시멘트(-0.50%), 부동산(-0.50%), 철강(-0.49%), 유리(-0.41%), 석유(-0.27%), 가구(-0.23%) 등도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