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안정’ 생산조정제 74% 달성…재고관리비 3600억원 절감

2018-04-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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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5만ha 중 3만3000ha 신청‧접수

올해 20만t 생산 줄어 쌀값안정 기여 기대

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보조금을 주는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쌀 생산조정제)’이 목표 대비 74%의 실적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0일 신청이 끝난 생산조정제 실적 가집계 결과, 3만3000ha가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4000ha 규모의 타작목재배 정책 사업을 포함하면 총 3만7000ha 수준으로 목표(5만ha) 대비 74%를 달성했다.

가집계 실적을 평년작 수준으로 가정하면 올해 약 20만t 정도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공공비축미 물량의 56% 수준이다. 이를 통해 3600억원 수준의 재고관리비용 등이 절감되고, 수확기 시장 상황에 부담을 완화해 쌀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생산조정제 참여 농가가 타작물을 원활히 재배‧판매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국가관리 간척지 중 장기임대 사업 대상농지는 다음달 1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계약 전 생산조정제 신청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지자체 신청시스템 등록정보 점검‧보완이 완료되는 다음달 18일까지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기술교육‧컨설팅을 위한 기술지원단(농촌진흥청)을 운영하고, 수급안정 대책도 연중 추진할 예정이다.

김인중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 논 타작물 생산‧유통 지원 등 후속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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