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는 14일 충청남도 농축산국(축산과, 동물방역위생과),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연희 위원장(서산3·국민의힘)은 양봉농가와 관련 “농가의 경영안정 지원 사업과 양봉직불제 도입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축산기술연구소와 관련해 공공방역수의사 인력 충원 문제와 예산 미집행 문제를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공중방역수의사 충원 문제는 수의인력 부족과 급여 수준의 차이로 몇 년간 계속된 문제”라며 “축산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인적자원 문제 해결을 위해 은퇴 인력 활용뿐만 아니라 전남 등 타 시도 사례를 적극 검토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복만 위원(금산2·국민의힘)은 “일반 동물병원 병원 수익과 공무원 보수의 차이로 인한 수의직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수의직 모집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흑염소 관련하여 “보어종과 재래종의 장점을 융합한 종 보존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미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가축 전염병 대응을 위한 인력 수급 방안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적기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서 전염병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 대한 신고 포상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오인환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스마트 축산시설 및 분뇨 에너지화시설은 추후 농식품부 공모를 통해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내용을 부정확하게 전달해서 혼동이 오고 있기 때문에 홍보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스마트축산단지화의 최우선 목표는 악취 민원 해소인데, 악취민원 해소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는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오안영 위원(아산1·더불어민주당)은 “농가 악취문제에 대해 지원을 했지만 최근 민원이 2배 증가했다”며 “축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가에 퍼지는 악취문제 및 전염병을 해결하는 것이기에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극심한 기후변화로 인해 축산분야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며 “정부차원에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후속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편삼범 위원(보령2·국민의힘)은 “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충남형 보증씨수소를 선발해 고능력 한우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수 씨수소에 대한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며 “농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우수한 정액의 공급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행문위 “충남도 KBS 유치, 관련법 개정부터 힘써야”
행정문화위원회, 공보관 및 대변인, 감사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4일 공보관, 대변인, 감사위원회에 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그동안 유치를 진행해 온 KBS 방송국 설립에 대해 질의하며, “유치에 많은 난관이 있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련법 개정이 선결되어야 함에도 논의조차 없어 보인다”며 법 개정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음을 지적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보관실이 나서서 도지사와 함께 국회를 설득하고,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이뤄야 13년째 미뤄지고 있는 KBS 유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인철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도 공보관 감사에서 KBS 유치를 먼저 거론하며, “내포에 부지가 마련된 것이 2011년인데 그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KBS의 조직개편이나 수신료 징수 문제도 있지만,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렇게 추진 상황만 나열하다 말 것”이라며 공보관의 유치 방향 로드맵을 다시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대변인 감사에서는 “의욕을 가지고 도 누리집에 각종 게시판을 신설했으나 이용 실적이 거의 없다”며 “여러 유용한 게시판, 기능들이 사장되지 않고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5만5000여부의 도정신문이 도내 다중이용시설, 마을회관 등에 배포되고 있다”며 도정뿐 아니라 의회의 다양한 소식도 정기적으로 도민께 알려드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각 과와 부서에서 위촉되어 활동 중인 22명의 홍보대사 활동이 미비하다”며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도 공보관실에 “올해 홍보대사들이 위촉식 외에 홍보활동이 없다”며 “충남에 기반이 있는 분들을 우선 모셔야 활동도 늘어나고 원래 취지에 맞는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변인실에는 “내년부터 ‘충남 방문의 해’가 시작되지만 도 누리집에 아무런 홍보도 없다”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주문했다.
주진하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충남도의 홍보 최일선에 있는 공보관실과 대변인실 모두에 “도정 홍보의 최일선에는 직원이 있어야 한다”며, 충남도를 상징하는 간단한 배지 착용 등 적극적인 홍보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공보관실에서 나오는 도정 관련 홍보 방향을 직원들도 알아야 같이 홍보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내부에 먼저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오늘 감사를 마지막으로 9일간의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내일부터는 감사결과 정리와 함께 28일부터 시작되는 2025년도 충청남도 예산안 심사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