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정문 앞 5지(枝) 교차로에 신호등이 없어지고 회전교차로가 설치됐다.
경기도청 정문 앞 기존 교차로는 교통량은 적은 편이지만 신호등이 있어 차량 지체와 신호 위반이 빈번하게 일어나던 곳이다.
경기도청 정문 앞은 회전교차로 설치 후 신호 대기 시간이 없어지면서 차량 흐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 원하는 길로 빠져나가는 방식이다. 일반 교차로와 달리 신호등이 없고 교차로에 진입한 순서대로 빠져나갈 수 있다. 신호 교차로보다 차량 통과 시간,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차량이 정차하지 않아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회전교차로에서는 반시계방향으로 통행하고, 회전 차량이 진입 차량보다 우선 통행해야 한다. 또 진입 전에 서행하고, 진입·진출을 할 때 각각 좌·우측 방향 지시등을 켜야 한다.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운전자들이 법규를 준수해야 회전교차로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면서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검증된 회전교차로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권선구 금곡동 경기도건설본부 앞 교차로에도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