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전 날보다 9.97포인트(0.40%) 내린 2464.14로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전날까지 이틀 내리 하락한 지수는 이날 4.36포인트(0.18%) 오른 2478.47로 출발했으나 이내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키워 246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다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4392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1조2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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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2.77%)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2.73%)가 나란히 2% 넘게 하락했다. 네이버(-1.36%)와 셀트리온(-0.80%)도 내렸다.
현대차(1.88%)와 현대모비스(0.62%)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안을 제시한 영향에 동반 상승했다. 삼성생명(2.62%)과 신한지주(1.74%), 포스코(1.14%), KB금융(0.82%), 한국전력(0.68%) 등도 강세를 보였다.
남북 경협주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화장품과 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주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귀환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1포인트(0.62%) 내린 873.61로 마감했다.
지수는 2.56포인트(0.29%) 오른 881.58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와 바이오주들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 446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2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휴젤(5.92%)과 신라젠(-5.32%), 메디톡스(-4.29%), 바이로메드(-2.38%) 등은 떨어졌고 셀트리온헬스케어(0.49%)와 셀트리온제약(4.36%), 나노스(1.82%), 카카오M(0.78%)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7.8원 오른 1076.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