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천으로 입항하는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Ovation of the Seas)'호는 16만7000톤 급으로,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이다.
지난 14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베트남과 홍콩을 거쳐 인천에 정박한 후 마지막 도착지인 중국 천진을 향해 떠나는 이 크루즈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4800여명이 탑승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인천항 환영행사에서 탑승객들은 한식체험, 부채만들기, 전통의상체험 등 각종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기마대 행진, 퓨전 전통음악공연 등을 감상하게 된다. 이후 그룹별로 인천과 서울 일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공사는 전라남도, 여수시와 공동으로 환영행사와 함께 대만에서도 인기 있는 한국의 넌버벌(비언어극) ‘점프(JUMP)’ 선상 공연을 선보인다. 관광객들은 오동도, 향일암 등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빅오쇼(Big-O)'도 체험하게 된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문체부와 해수부, 관광공사와 업계 등이 중국 금한령 이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수항 크루즈선 입항이 작년 2회에서 올해 4회로 증가하는 등 크루즈 유치 확대를 통한 지방관광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