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은 물론 누나들 애간장을 녹인 아이돌 ‘워너원(Wanna One)’.
워너원은 2016년 6월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후 활동을 시작한 11인조 보이 그룹입니다. 이 그룹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서바이벌 형식으로 올라온 최종 멤버로 구성됐는데요. 시청자들이 직접 문자를 보내 멤버를 뽑은 터라 ‘내가 키운 아이돌’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프로듀스101은 큰 인기를 얻었고, 워너원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충성도 높은 팬덤을 형성했습니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고 골든디스크 시상식, MAMA, 서울가요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석권했습니다. 멤버별 소속사가 각기 다른 워너원은 지난해 12월, 1년 6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는데요, 활동 기간이 짧았음에도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워너원은 유통계에서도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데일리 스니커즈 시리즈는 초도 물량 3만 켤레가 완판됐습니다. 아이더 관계자는 “10~20대 젊은층 물론 전 연령대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면서 “직장인들도 오피스룩에 믹스매치해 입는 등 호응이 매우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콘텍트렌즈 브랜드 ‘렌즈나인’도 지난 11일 워너원을 모델로 한 신제품 워너풀원데이를 출시했는데요. 이전 먼슬리 제품에 이어 출시 이틀 만에 1차 물량을 릴레이 완판했습니다.
특히 워너원 멤버 중강다니엘의 활약이 가장 큰데요. 센터로서 팬텀이 가장 두터운 강다니엘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바른 틴트인 캐시캣의 ‘코드 글로컬러 워터틴트’를 품절시킨 전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워너원 멤버들의 합숙 기간 일상을 담은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고(Wanna One Go)’에서 안고 있던 더스프링스홈의 곰인형마자 품절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공항 패션을 통해 LAP의 떡볶이 코트도 순식간에 완판시키고 7번 재생산 기록을 세워 ‘파워 인플루언서’ 면모를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