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World Most Influential People)' 명단에 뽑혔다.
타임이 19일(현지시각)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비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은 지도자 범주에 포함됐다.
문 대통령을 추천한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는 "문 대통령이 작년 5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동계올림픽에 초청하고, 남북 회담에 합의하고, 북미 회담도 중재하는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 극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천재 스노보더'로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계 미국인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도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매년 개척자, 예술가, 지도자, 타이탄, 아이콘 등 5가지 범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