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술단도 곧 북한을 방문한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노동당 중앙국제부의 초청으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 연락부 부장이 이끄는 중국 예술단이 13일 북한에서 열리는 '4월의 봄' 국제 친선예술제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관영 신화통신사 등이 중국 예술단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리는 북한의 예술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방북한다고 보도한 내용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또, "하지만 이번 예술제는 북·중 정상회담 후 최고지도자가 형성한 공동의 인식을 실천하는 첫 문화교류 행사"라고 강조하고 "이번 활동이 북·중 관계 발전과 문화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일본 방문 일정도 공개했다. 겅 대변인은 "왕이 부장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등과 제4차 중·일 경제고위급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의 이번 일본 방문은 "양국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이번 일본 방문으로 상호신뢰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대, 의견 대립을 해소해 중·일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