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2.9%로 하락세 예상

아시아개발은행(ADB)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하락세로 예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해마다 0.1%p씩 경제성장률이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ADB는 아시아 45개 회원국들의 GDP 성장률에 관해 2017년 이후 세계무역 증가세, 역내 수요 증가 및 인도 경제 회복 등에 따라서 2017년 6.1%에 이어 2018년 6.0%, 2019년 5.9%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11일 내다봤다.

우리나라 역시 주요 경제권 경기회복, 소비심리 개선 및 평창 올림픽으로 인한 소비 확대 등으로 2017년 3.1%에 이어, 2018년 3.0%, 2019년 2.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ADB가 지난해 12월 예측한 2018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기존 3.0%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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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마다 0.1%p로 규모차이가 크지 않지만 점차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데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ADB는 △향후 무역긴장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민간부채 증대 등의 위험요인도 전단했다.

ADB측은 "아시아 각국들이 구조개혁 등을 통해 이와 같은 충격 요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