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사동90블록·추모공원 조성 등..잘못된 정보 오해 바로잡아'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공사현장.[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 돌고 있는 인구문제와 사동90블록, 추모공원 조성 등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여환규 안전행정국장, 임흥선 기획경제국장, 신원남 복지국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지역 내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불거진 인구문제, 사동90블록 등에 대한 시의 입장과 정책들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인구감소는 동시다발적 재건축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감소추세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내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42개 재건축 사업 중 오는 2020년까지 완료되는 12개 단지에서 1만2000여세대 3만여명의 인구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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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부동 석수골 역세권 주상복합과 사동 90블록 개발사업 등 6개 신규 공동주택을 통해 약 9300여세대에 2만3000여명의 인구유입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 중앙주공2단지(고잔동, 990세대), 군자주공5단지(초지동, 469세대), 성포주공3단지(성포동, 1129세대), 고잔연립1단지(고잔동, 1005세대), 중앙주공1단지(고잔동, 1152세대), 군자주공8단지(선부동, 414세대) 등 재건축 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점도 인구증가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 검찰청에서 사동 90블록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는 점을 재차 상기시켰다.

이미 2016년 관련 진정민원을 무혐의로 종결처리 했을 뿐만 아니라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도 위법 부당한 사실이 없다는 게 수원지검 안산지청측의 전언이다.

사동 90블록 내 초등학교 건립 문제도 잘 해결됐다.

지난 2월 23일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해당 건설업체 간 상생협약을 체결, 오는 2020년 3월 입주에 맞춘 개교에 지장이 없도록 현재 설계절차를 진행 중이며, 초등학교뿐이 아닌 중학교 설립까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월호 추모공간 조성 역시 시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동안 ‘1000인 토론회’나 ‘4.16세월호참사 안산시 추모사업협의회’ 등을 통해 추모사업안을 결정하려 했으나 이견이 있었고, 이를 중앙정부에서 해소하도록 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진척되지 않았다.

이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에 오는 4주기가 적당한 시기라는 판단을 내려 결정하게 됐다는 게 시측 입장이다.

실제 추모공간 조성 발표 후 지역 곳곳에 걸려 있던 세월호 현수막들은 모두 철거됐고, 세월호 4주기 합동 영결식을 마친 후에는 4년 동안 자리를 지켰던 정부합동분향소도 철거할 것이라는 정부의 공식 입장도 나온 상태다.

신원남 복지문화국장은 “추모공간 조성과 관련한 여러 현안들은 새로 구성되는 50인 위원회를 통해 모두 해결하면 될 것”이라며 “안산이 더 이상 슬픔의 도시가 아닌 희망의 도시로 회복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숲의 도시’ 등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추진했던 정책들에 대한 성과도 소개했다.

실제 안산시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 브랜드 3년 연속 대상 수상,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신재생에너지 경기도 내 으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공약사항 평가에서 ‘공약의 99% 정상 추진’으로 4년  연속 ‘A’ 등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