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비치는 이날 3월 매출이 1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디비치의 작년 전체 매출이 229억원임을 감안하면 크게 늘었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이 같은 성장세라면 비디비치 단일 브랜드의 올해 전체 매출이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체 화장품 매출액인 627억원을 가뿐히 넘길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까지 계속 적자였던 비디비치는 지난해 처음으로 5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디비치의 판매 신장세는 면세점에서 두드러졌다. 비디비치는 현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롯데면세점 명동점, HDC신라면세점 아이파크점, 두산면세점 등 면세점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묘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사업부장상무는 “비디비치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키워왔는데 그 목표에 조금 가까워졌다” 면서 “앞으로 신세계인터코스의 글로벌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금의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