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판 맥주브랜드 칭다오맥주 매출과 순익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칭다오맥주는 최근 지난해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매출이 전년 대비 0.65% 소폭 증가한 262억7200만 위안(약 4조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21% 증가한 12억6300만 위안에 달했다.
최근 중국 맥주시장 불경기 속에서 맥주기업들은 고난의 시기를 겪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내 맥주 생산량은 5년 연속 감소해 2013년 5061만5000kl에서 2017년 4401만5000kl로 4년새 13% 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중국국산 맥주업계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국 최대 맥주생산기업인 화룬맥주는 매출과 순익이 각각 3.6%, 86.8% 증가한 게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