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성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185억3000만 위안이다. 순이익은 11.4% 늘어난 31억2000만 위안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제약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132억위안으로,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의료서비스(병원) 매출과 의료기기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25%, 21% 증가해 비 제약사업 부문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제약사업 부문의 연구개발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기다.
또 카이트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항암 혁신약물 KTEC19(희귀의약품 CAR-T)은 2020년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합병한 글랜드파마는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7개 약품을 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승혜 연구원은 "복성제약의 전체 신약개발 품목수는 지난해 말 기준 171개"라며 "향후 신약 출시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2018년 제약과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3대 사업영역에서 모두 고성장을 지속해 연간 20%의 이익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