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어린이집서 아동 무차별 폭행…네티즌 "어린이집 이름 공개해라"

2018-03-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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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팽개치고 따귀 때리기도

[사진=연합뉴스]


 

청주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폭행이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돼 네티즌들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린이집 이름 공개해라" "철저하게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저 어린아이를 왜 때리는 건지" "방송에 나오는 것도 저 정도 인데 다른 곳도 다 조사해봐라" "정말 애가 싫고 애만 바라봐도 분노가 치밀면 유치원 교사 하지 마라" "애가 무슨죄냐" "다시는 어린이집 못하게 하자" "처벌을 강화해라" "평가인증도 똑바로 해라" "아이들 너무 안쓰럽다. 부모 마음도 찢어질 거 같고. 한 가정에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만 남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8일 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흥덕구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흥덕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가 3세 미만의 원아 4~5명을 손과 발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 CCTV를 확보하고 일부 피해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울고 있는 한 아이를 보육교사가 가방으로 밀어 넘어뜨린 후 뺨을 때렸다. 또 서랍장에 올라간 아이의 귀를 잡고 심하게 흔드는가 하면 제 자리에 앉지 않는 아이의 등을 공구함으로 내려쳤다.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을 토대로 조만간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 수사로 해당 어린이집은 영업을 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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