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안산도시개발(주) 투자 23년 만에 첫 이익배당을 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안산시 출자·출연기관인 안산도시개발(주)는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1995년 회사 설립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5억원의 이익배당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안산도시개발(주)는 1995년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된 집단에너지 공급 회사로 2009년부터 안산시와 ㈜삼천리, 안산상공회의소 간 합자투자계약을 체결하여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경영해 왔다.
또 설립 초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의 파고를 주주기관인 안산시 등의 든든한 지원 아래 슬기롭게 극복했고,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원가절감 및 수요개발 노력을 통해 2004년부터 흑자경영을 지속, 2017년 말 현재 자산 3000억, 매출액 600억원의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번 이익배당을 시발점으로 안산도시개발(주)의 투자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고,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