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이 처음이라면? 처음은 아니지만 자유여행에 익숙하지 않다면? 여행 고수들은 어떻게 여행하는 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최근 1년간 여행을 2번 이상 다녀온 2~4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설문 대상은 2040 한국인 남녀 500명으로, 3월 초 모바일을 통해 설문을 진행했다.
◆여행 고수 10명 중 9명은 모바일로 여행 준비···여행 앱 평균 4.2개 설치
전문가 10명 중 9명(88.3%)은 주로 스마트폰으로 여행 준비를 했다. 모바일을 통해 여행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의성(28.9%)때문이었다. 물론 특가상품 및 포인트 적립(23.8%)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든지 애플리케이션 실시간 알림(18%) 기능을 이용해 여행예약에 도움받기 위해서 사용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과연 여행고수답게 자신의 스마트폰에 평균 4.2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비교 확인하고 있었다.
◆여행사 프로모션 수시 확인해 좋은 상품 예약
여행 고수들은 프로모션 정보에도 민감했다. 이들은 스마트폰 앱을 수시로 확인하는 이유다.
응답자의 34.8%는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좋은 프로모션이 있는지 수시로 검색한다고 전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얼리버드 프로모션(72.3%)이었다.
물론 성수기 일정을 피해 예약(45.3%)하기도 했지만 이 경우는 3~40대 보다는 비교적 여행 일정이 자유로운 20대가 좀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출발 직전 땡처리 상품(19.5%)을 찾는 경우도 있었다.
◆경유 여부, 환승 시간 등 비행 경로 등 중시
여행 일정과 경로에 영향을 주는 부분도 중시하는 이가 바로 여행고수다.
항공 출발·도착 시간(44.1%)과 비행 경로(20.3%)을 가장 중요시했다.
이들이 항공편이 직항 또는 경유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경유 항공편 이용 시에는 환승 횟수와 시간이 여행 일정에 얼마나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기 때문이다.
숙박상품 구매 시에는 접근성과 교통편(42.2%), 여기에 이용후기 및 평점(23.8%) 등을 두루 살펴봤다.
◆항공권과 호텔은 한 곳 예약···상품 확정 여부 확인은 '필수'
전문가 10명 중 6명(59.7%)은 항공권과 숙박상품을 동일한 여행사 한 곳에서 모두 결제했다. 추가 할인 혜택과 여행사 멤버십 포인트 적립을 제공받을 수 있는 덕이다.
결제 즉시 좌석이나 객실을 확보할 수 있는 ‘즉시 예약 확정’ 옵션도 중시했다.
고수 응답자의 77.3%는 최저가보다 다소 가격이 높아도 결제 즉시 예약이 확정되는 옵션을 더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