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50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관세폭탄을 투하하겠다고 밝히고 중국이 이에 거세게 반발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중간 무역전쟁 서막이 올랐다는 판단에 매도 주문이 봇물을 이루면서 23일 한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러한 분위기의 영향으로 유럽 증시도 시작부터 미끄러지고 있다.
미국의 무역 공격 대상인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3.39% 폭락했고 한국 코스피, 일본 닛케이도 3.18%, 4.15%의 낙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