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는 부산은행 채용비리 수사…BNK저축은행 대표 첫 기소

부산은행 신입 직원 채용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합격시킨 혐의로 구속된 BNK저축은행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다. 검찰이 부산은행 채용비리 수사에 착수한 이후 첫 기소다.

20일 부산지검 특수부(김도균 부장검사)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를 구속기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2015년 부산은행 신입 채용 인사담당 임원으로서 모 국회의원 딸과 전 부산은행장 외손녀 등 2명을 합격시키고자 이들의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 성세환 BNK금융지주 전 회장의 승인이 있었던 사실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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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강씨와 함께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도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부산시 전 고위공무원 아들이 부산은행에 부정 채용된 혐의를 포착하고 부산은행 본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