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함 쪽으로 향하고 있다. 8명이 입후보한 이번 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하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대선이 아닌 '신임 투표'가 될 것이라고 BBC 등 외신은 평가했다. 푸틴 정권이 강력한 정권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투표율 70%, 득표율 70%'를 목표로 선거 운동에 집중해온 만큼 출구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99년 총리직에 취임한 이후 20년 가까이 러시아를 이끌어온 푸틴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집권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 늘어난다. [사진=연합/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