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70% 지지선이 무너졌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 등 외치와 개헌, 6·13 지방선거 등 내치 이슈가 산적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 선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의 3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8%, 의견 유보층은 9%였다.
1월 셋째 주 67%로 하락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후 2월 다섯째 주까지 60%대 박스권에 갇혔다.
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63%까지 하락하면서 60%대 붕괴 조짐도 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를 보기 시작한 2월 넷째 주 68%로 반등했다. 이후 남·북 정상회담, 북미 대화 등 외치효과 등으로 70%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리얼미터’의 3월 둘째 주 주중집계에서도 문 대통령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69.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70% 선에 근접한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부정평가 4.2%포인트 하락한 24.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8%였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3∼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7%다.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3%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