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15일 자사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제3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목표를 공유했다.
이날 한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면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의 결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 주총에서는 주주들에게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공해, 회사 경영진과 쌍방향으로 대화하는 열린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참석한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월페이퍼TV,등 혁신 제품 관람 및 공장 견학을 실시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7조7902억원,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패널 판가 하락 및 원화 강세의 악조건 속에서도 대형 UHD(초고화질) TV 및 고해상도 IT(정보기술)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실현함으로써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인 2조원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