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15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시, 중국 산동성 옌타이(烟臺)시 대표단과 ‘경제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옌타이시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무원의 인가를 받은 ‘한·중산업단지’와 한국 내 투자와 사업파트너를 찾고 있는 옌타이화립투자유한공사 등 기업인들을 소개하고, 황해청과 한·중산업단지 간 상호지원을 통한 공동 협력을 제안했다.
황해청과 평택시, 옌타이시는 이날 협의한 내용으로 앞으로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손정호 평택시 신성장전략국장은 “평택시와 옌타이시는 산업단지와 항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도시로, 두 지역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어 상호 보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순 황해청장은 “평택항이 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계되는 한국의 실크로드 관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상생방안을 이끌어 내자”며 "하반기부터 평택직할세관이 설치 운영하는 ‘평택항 해상특송 장치장’에 옌타이 전자상거래 기업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