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AI 방역대 전면 해제를 앞두고 사전검사 및 야외 잔존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소독·현장점검을 강화한다.
도는 3월 한 달을 ‘가금농가 일제청소·소독·점검의 달’로 지정해 매일 예찰과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지에 대한 상시점검과 매주 취약분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제검사는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및 소독조치가 완료된 이후 30일이 경과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살처분 농가의 환경검사와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임상·간이·정밀검사가 실시된다.
도는 이번 검사를 통해 발생지역 주변 방역대 내 바이러스 잔존 여부 등을 확인, 위험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오는 19일경 방역대를 전면 해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월 둘째 주 일제소독의 날에는 상시 점검반의 취약지 농가 점검과 도 농정국의 봄철 재래시장과 재래시장 유통 가금을 사육하는 토종닭 농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5일장 산닭 유통 여부 및 재래시장 판매 토종닭 농가에 대한 현장점검으로, 봄철 기온상승에 따라 토종닭 사육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래시장을 통해 야외 바이러스가 농가에 재침투되지 않도록 사전관리하기 위해 실시된다.
도는 방역대 해제 이후에도 3월 한 달간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일제 청소·소독을 집중 추진, 취약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해 잔존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에서 시작한 AI 방역기간이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어 방역피로와 함께 자칫 긴장이 풀릴 수 있는 시기”라며 “특히 겨울철새의 북상이 완료되는 시기를 맞아 현재의 강화된 방역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국장은 “도내 사육가금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소독이 AI를 막을 수 있는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점”이라며 “도는 다시 뛴다는 마음으로 막바지 방역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