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도시재생 부서를 강화하고 미래전략실을 만드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SH공사는 기존 6본부 17처 2실 2원의 조직을 6본부 5실 1원 16처 1단으로 바꾸고, 인력을 39명 늘리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공간복지 실현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공사를 공간복지 전문기관으로 만들고, 첨단 스마트시티로 도시재생을 선도하고자 하는 김세용 사장의 경영 철학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실을 만들었으며,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실행 조직을 확대했다.
또 세운4구역 도시재생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부서인 세운사업부를 세운사업단으로 격상해 인력을 늘렸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SH교육원을 폐지하는 대신 인력관리(HRM)와 인력개발(HRD)을 통합 운영하는 인재개발처를 새로 만들었다.
기존 기획경영본부 산하의 기획조정처와 소통홍보처는 사장 직속 기획조정실과 홍보실로 개편됐으며,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중앙주거복지센터를 신설했다.
늘어나는 인력은 △중앙주거복지센터 17명 △시민펀드 조성 등 임대주택 금융상품 개발 3명(리츠 관련 전문가 포함)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6명 등으로 대부분 주거복지기능 강화 부문에 할애됐다.
김 사장은 "그동안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모델을 적용해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이 공사가 시민을 위한 공간복지의 대표기관으로 우뚝 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