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위대한 유혹자, "원작 뛰어넘어 "남자 주인공 매력 더욱 부각시킬 것"

2018-03-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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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혹자' 12일 첫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민재(왼쪽부터), 문가영, 신성우, 김서형, 전미선, 박수영, 우도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3.8 scape@yna.co.kr/2018-03-08 14:39:0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강인 PD가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뛰어 넘어 배우들의 매력을 강화했다. 특히 남자배우들에 매혹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 / 연출 강인 이동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ㅇ인 감독, 우도환, 조이(본명 박수영), 문가영, 김민재, 신성우, 김서형, 전미선이 참석했다.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1782년 출간된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서간체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다. 이 소설은 국내에서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로 리메이크 돼 배용준, 전도연 씨가 열연해 화제가 됐고 1999년 개봉한 미국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도 흥행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인 PD는 "원작이 문학작품이라는게 부담이라기보다 문학이라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이미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져있지만 튼튼한 뼈대가 있으니 리모델링한다는 측면에서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 원작이나 다른 드라마나 영화로 변주된 작품들에 비해 우리 드라마만의 장점이라면 남자주인공이 갖고있었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캐릭터적으로 더 보완하고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에는 없는 세주라는 캐릭터를 넣어서 3명의 악동들이 자기들이 처한 상황에서 어떤 일탈을 시도하는지 그려내고 전 세대의 부모님들의 인연이나 40~50대의 사랑이야기도 표현해서 부모님 세대와 자녀세대에서 사랑이야기들이 어떻게 맞물려서 또는 어떻게 어긋나서 굴러가는지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강 PD는 "현 시점에서의 해석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측면에서도 보다 아름답게 그려지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는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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