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가 자사의 주요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국내 PEF(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규모는 500억원 정도로 현재 유력 인수 후보로는 펀딩 회사인 제이스톤파트너스가 물망에 오른 상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7일까지 조회공시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확정지어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1999년 설립된 1세대 게임사로 '스타크래프트'와, '오디션'을 통해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 2008년 인수된 이후에는 가상화폐 사업을 비롯해 교육, VR, AR, 드론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 발을 넓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빛소프트를 창업한 김영만 B&M홀딩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한빛소프트의 가상화폐공개(ICO) 계획 및 암호화폐거래소 투자에도 앞장선 인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