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18 세계 스마트에너지 전시회'(WSEW 2018)에 에너지 중소기업과 함께 참여, 일본 시장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고 6일 밝혔다.
'WSEW 2018'은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급 신재생·스마트 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올해 33개국 158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해외 바이어 등 6만 4000여명이 참관했다.
한전은 이번 전시회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및 10개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해 일본 신재생·스마트에너지 시장에서 에너지분야 중소기업 수출촉진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들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일본 시장에 선보여 총 9388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본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 입찰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전방위적으로 에너지 절감정책 확산과 차세대 친환경 시장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전은 이러한 일본 에너지시장 특성에 적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 모니터링, 양방향 원격검침 인프라(AMI) 등의 전시품목과 참가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수출판로 개척 사업을 수행했다.
한전은 이번 전시회 참가 중소기업의 제품 전시홍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에게 우리 기업 제품을 사전 안내해 수출상담을 시행토록 했다. 또한 전시회 참가 기업들의 부스 임차비, 물품운송비, 통역비 등 소요비용도 지원했다.
특히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관(KOREA Pavilion)'을 구성해 에너지 분야 기업들 간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현지 바이어 및 관련 산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한전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KEPCO의 브랜드 파워 등을 활용해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올해에는 미국 IEEE,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6개 주요 국제전력산업전시회에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며 터키, 요르단 등 7개국에서 수출촉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일본 스마트에너지 전시회 참가 중소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한 해외 유망 바이어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