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시청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9, 10회는 각각 9.3%, 12.3%의 시청률(전국 가구 기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회 12.4%보다 0.1%p 떨어진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KBS2 '라디오 로맨스' 11회는 4.0%, MBC '하얀거탑 리마스터드'29, 30회는 각각 1.6%,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전화를 통해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미묘한 분위기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무한은 “자러 올래요?”라고 물었고, 안순진은 “네”라고 대답했고, 이내 살짝 화장을 하고 윗층으로 올라갔다. 그 시간 손무한은 방을 청소하고 급하게 잠옷을 챙겨 입는 등 신경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눕자, 손무한은 "오늘부터 수면제 없이 자는 거다. 잘 부탁드린다. 원하는 위치 있냐. 편한 자세로 자라"라고 말했고, 이에 안순진은 "간 그만 보자. 난 무한 씨의 번개탄이 될 거다. 난 무한 씨를 오뚜기처럼 세우고 세우고 막 세울 거다. 꺼진 불씨 살려내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줄 거다. 무한 씨 새로 살게 해주겠다"라고 당돌하게 굴었다. 이에 손무한은 돌연 속으로 청산별곡을 외워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은경수(오지호 분)는 백지민(박시연 분)에게서 손무한과 전 아내 안순진의 사이에 대해 들은 후 손무한의 뒤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방송 말미 안순진은 눈물을 흘리며 손무한의 집 앞에 서있자 손무한은 "나랑 일곱 번만 자요"라고 말하며 "오늘은 일단 키스 먼저 하죠"라며 안순진에게 애틋하게 입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