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추가 공개…홍종학 중기부 장관 재산 56억 신고

김은경 기자 2018-02-23 08:31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5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57억8192만원)에 이어 현직 장관 중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신분변동이 발생한 고위공직자 87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3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신규 임용자가 21명, 승진자가 23명이며 사표를 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홍종학 장관은 청문회 당시 본인·배우자·딸의 재산으로 총 55억7685만원을 신고했는데 이번 신고액은 그때보다 소폭 늘어난 55억8912만원이었다.

부동산 재산은 62억2362만원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5억6800만원), 배우자 단독 명의의 경기도 평택시 상가(10억2781만원) 등이다. 홍 장관의 중학생 딸은 초등학생 시절인 2015년 외할머니로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5가 건물의 4분의 1지분을 증여받아 현재 가액이 9억43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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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신고액은 본인 3억2271만원, 배우자 2억6783만원, 장녀 1913만원 등 총 6억968만원이었다. 홍 장관은 2610만원 상당의 콘도 회원권도 함께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