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김보름-박지우-박승희로 구성된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7~8위 결정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 시간 약 3시간을 앞두고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인 선수는 노선영이었다. 노선영은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이후 김보름, 박지우, 박승희도 경기장에 들어와 장비를 점검했다.
각자 벤치에 앉아 정비를 마친 선수들은 백철기 감독과 미팅을 마친 뒤 훈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노선영과 김보름이 간간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노선영, 박지우, 박승희가 먼저 훈련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했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보름은 트랙을 더 돈 뒤 이들을 뒤따랐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노선영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져 상황은 더 악화됐다.
특히 노선영은 이날 기자회견에 불참해 순위 결정전에 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당시 대표팀은 노선영의 불참 사유를 “감기몸살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은 잠시 후인 오후 8시54분부터 열린다. 준준결승전과 같은 노선영-김보름-박지우로 구성한 한국의 상대는 폴란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