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는 20일 평창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95.80점으로 우승했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라 가장 마지막 순서로 경기를 뛴 샤페는 1차 시기에서 이미 94.40점을 얻어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2차 시기에서는 무결점 연기로 점수를 95.80점까지 늘렸다. 3차 시기에서는 손을 땅에 짚는 실수를 저질렀으나 우승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 종목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리 마르티노(프랑스)는 이날 92.60점을 얻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브리타 시고니는 91.6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소치올림픽에서 이 종목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매디 보먼(미국)은 결승 3차례 주행에서 모두 큰 실수를 저질러 11위에 그쳤다. 당시 동메달리스트였던 일본의 오노즈카 아야나는 82.20으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