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GM 경영정상화 긴밀한 협의와 실사 선행 철저히 해야 할 것"

이경태 기자 2018-02-20 13:57

김동연 부총리, 정부 긴밀 협의 언급...군산에 대해서는 "고용 등 지원책 만들 것"

베리 앵글 GM 총괄부사장, "신차 두 종류를 부평, 창원 공장에 투자 가능성 있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GM이 긴밀하게 협의를 할 것"이라며 "GM측의 입장을 살펴봐야 하고 구체적인 판단을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실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20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중견기업 간단회를 마친 뒤 GM에 대한 정부 방침에 대해 신중론을 거듭 표명했다.

김 부총리는 또 "군산에 대해서는 조선소에 이어 GM 공장 폐쇄 얘기까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러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다만,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대해서는 고용위기 산업위기 대응지역에 포함해 지역 고용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또 방한중인 베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선 "만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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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국회, 정치권과 본격적 지원 방안 협의를 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신차 두 종류를 부평, 창원 공장에 투자(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