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교내 총격' 미국 플로리다 고교서 총기난사로 최소 17명 숨져

2018-02-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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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퇴학생이 용의자…범행동기 아직 안밝혀져

[사진=AP=연합뉴스]


미국에서 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고 브로워드 카운티 셰리프국의 발표를 인용해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북쪽 72㎞ 지점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의 범인은 이 학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은 수업이 종료되기 직전인 오후 2시 30분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1층 교실 근처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경찰이 총격범은 잡은 것은 오후 4시께로 1시간 이상 총격이 계속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용의자는 19살의 니콜라스 크루스로 교칙위반으로 퇴학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경찰은 크루스의 단독 범행으로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교회에서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인명피해가 가장 큰 사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플로리다 총격 사건 희생자 가족에게 내 기도와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위로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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