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3월 16일 개소 3년째를 맞이하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를 발표했다.
부산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민간과 시장 중심의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보육기업인 휴멘(주)은 국내 대표 산업인 반도체의 결함을 정확히 검사하고 수리정보를 신속하는 처리하는 3차원 검사 모듈개발 기술을 인정받아 최근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휴대용 텀블러 살균건조기 제조업체인 ㈜이에스앤은 혁신센터의 초기창업기업 지원플랫폼인 '6개월 챌린지 플랫폼'으로 센터와의 첫 인연을 맺고, 이후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부산대표 창업기업' 선정, 최근에는 카카오 메이커스 런칭, 롯데백화점 베트남 하노이 매장 진출로 본격적인 판로확보 및 사업화 궤도에 진입하는 등 창업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분야에서는 실리콘벨리 현지 엑셀러레이터인 ignite XL, US·MAC 및 KIC 실리콘벨리·워싱턴·유럽과의 협업을 통해 23개 업체의 현지투자 연계, 시장개척을 지원했으며, 모바일 게임업체인 '솔깃', 척추교정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인 '본브레 테크놀로지'는 각각 17년 7월, 10월에 미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부산토종 스타트업의 미국 실리콘벨리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롯데의 상품성 개선 노하우와 유통채널을 활용해 홍보, 마켓팅, 판로 등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한 해외 현지매장(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등)을 통한 판로개척도 직접 지원 (47개사)했다. 특히 세계적인 스타트업 투자유치, 판로확보 행사인 핀란드의 'Slush'를 벤치마킹한 'Bounce Busan 2018'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향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 행사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 외 영상·영화 분야에서는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가 투자하고 전체 분량의 20% 이상을 부산에서 촬영한 1,000만 관객 영화〈신과 함께 – 죄 와 벌〉이 대중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롯데그룹이 200억을 투자한 IoT 창업생태계분야에서는 롯데정보통신 IoT 사업 지역기업 협력사 참여를 통한 매출 216억 지원, '생활 속의 사물인터넷 실증 연구소'라고 불리는 리빙랩(Living Lab) 6개소를 구축했다. 일자리 고용 부분에서는 창조센터 '고용존'의 롯데·창업기업·중소기업 인재 매칭을 통해 485명 직접취업 (상담 3,689명)을 지원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올해 창업지원정책 목표는 '부산형 혁신창업도시 조성'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표창업기업 집중 육성, 창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고도화 등 질적성장에 두고 있으며, 혁신센터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향후 코스닥·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제2의 ‘신라젠’ 같은 글로벌 스타기업을 3개 이상 배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